대전엑스포93 기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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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운영/ 93년 대전 세계 엑스포 그 담동과 환희를 기억합니다.

대전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는 회장 운영의 목표를 관람객 위주의 쾌적·안전·청결한 관람 분위기 조성, 최첨단 정보기기 도입, 신속 정확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였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조직위원회는 회장 운영에서 종합정보통신망 구축, 정부합동민원실, 엑스포FM방송, 엑스포 카드 운영 등 새로운 면모를 선보였다.

박람회장의 직접적 운영의 측면에서도 당초 2년이란 유례없이 짧은 준비 기간과 개장 초 잦은 비와 일시 폭우로 인한 누수, 정전 사고, 집단 식중독 등 각종 사고 등이 행사 초반을 얼룩지게 하여 회장 운영에 대한 우려의 소리도 있었으나 초기에 이를 극복, 경험 없이 처음 치른 행사로는 큰 무리 없이 끝났다.

엑스포행사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사진

회장 운영 기간 중 안전사고, 환자 발생, 시설물 고장 등 엑스포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사건 사고건수는 282건에 달했으나 이는 인명피해나 막대한 재산의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었고, 짧은 준비 기간으로 말미암아 하자보수를 하지 못한 시설물 고장과 경험의 축적 미비로 인한 전시관 휴관 등이 대부분이었다.

또한 신속한 처리를 필요로 하는 관람 질서, 휴관 등 각 전시관 운영과 건물 주차 등 미미한 사안들도 총 451건으로 전반기에만 전체의 42%인 189건을 차지해 개장 초기 운영 미숙, 시설 미비 등으로 상황이 다수 발생하다가 조직위원회의 개선, 보완 노력으로 기간이 지남에 따라 안정을 보여 점차 감소하였다.

조직위원회는 회장 계획 시 총 입장객 1,000만 명, 계획 기준일 입장객 22만 명, 일일 평균 입장객 10만 7,526명, 최대일 입장객 30만 명, 동시체류 인원 15만 4,000명을 기준으로 모든 운영의 세부 계획을 수립, 추진하였다.

회장 운영의 결과, 총 입장객 1400만 명으로 예상의 140% 이상을 초과 달성하였고 이에 따라 다른 분야의 실제적인 결과도 다르게 나타났다. 계획 기준일 입장객은 최고 20일간의 입장객 평균이 20만 4,927명으로 근사치였고, 일일 평균 입장객은 총 관람객의 증가에 따라 50%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가장 크게 우려되었던 것은 혼잡 상황으로 인한 문제였다.

회기 중 혼잡 상황으로 인한 비상조치가 취해진 것은 총 일곱 차례로 운영요원들의 비상 근무와 경비 인력 배치 그리고 고속도로 전광판, 전국 방송 등을 이용한 신속한 홍보 활동으로 내방객 감소 조치를 취함으로써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인파가 많이 운집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여서 화재, 중범죄, 전염병 등의 발생이 우려되었으나 조직위원회의 방재, 안전 관리, 방역 대책의 무리 없는 실시로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였다.

가장 우려했던 교통 문제의 경우 회장으로 진입하는 주변도로의 교통 상황은 정상이었다. 엑스포 회장 주변도로의 구조가 교통 소통이 원활하도록 설계되어 일시적으로 대덕대로 2구간(남문주차장에서 서문주차장까지)에 정체 상태가 가끔 발생한 일 외에 주차대수 2만 대, 관람객 20만 명의 경우에도 교통 소통은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람객수 20만 명 이상인 총 14일에서 교통 소통 현황은 2일만 대덕대로 1·2구간이 정체 현상을 보인 것 외에는 정상이었으며, 주차대수 2만 대 이상이었던 4일 중 10월 10일, 17일(일)에 각각 2개, 9개 구역에 일시 정체 현상을 보였을 뿐이다.

또한 대전엑스포´93은 세계박람회 사상 가장 훌륭한 정보화 엑스포로 평가되었다. 회장 운영, 전시관 및 행사 안내, 교통 숙박 정보, 입장 관리, 교통 통제 등의 정보가 최첨단 정보통신기기 네트워크를 통해 수집되었고 또한 회장 진입로 교통 상황에서부터 숙박, 장내 혼잡도, 입장객 분석 등에 이르기까지 엑스포의 주요 상황을 손바닥 들여다 보듯이 파악되는 컴퓨터 시스템을 구축해 첨단 과학행사에 알맞는 관리 체계로 평가되었다. 특히 세비야 엑스포 예산의 20%로 성능은 150%나 향상된 엑스포 전산 시스템 ‘모아드림’은 엑스포의 신경망 역할을 담당한 회장 운영의 주역으로 평가되었다.

대전엑스포´93은 이에 힘입어 상황관리 전산 시스템과 유선 텔레비전을 설치 운영하여 혼잡 상황 및 안전사고 발생시 신속한 처리로 위기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과학엑스포로서의 이미지를 한층 부각시킬 수 있었다. 엑스포 전 기간에 걸쳐 전시관 예약, 안내에서부터 미아 찾기에 이르기까지 참가자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이러한 이미지를 강화하였다.

그러나 회장 운영 면에서는 몇 가지 미비한 점도 지적되었다. 무엇보다도 행사의 주체인 관람객이 관람의 질은 물론 충분한 양적 관람도 보장받지 못하였다는 점이다. 국내 전시관의 경우 전체 입장객의 20%만이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것도 한 전시관당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었다. 조직위원회는 전시관의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개장 시간과 폐장 시간을 관람객들의 수요에 따라 신축성 있게 조절하였으나, 폐막 시까지 이 문제는 쉽게 해결하지 못하였다.

이와 관련해 조직위원회가 관람객들에게 과학기술의 경이를 체험하게 하고 과학기술에 의해 인도되는 미래에의 꿈을 갖게 한다는 엑스포 본래의 취지와 달리 관람객 목표 달성에만 주력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하였다. 그밖에 엑스포 장내의 각종 서비스 제품의 요금이 시중에 비해 3배까지 비싸 관람객들의 불만이 컸으며, 충분한 조경, 휴식 시설을 마련하지 못한 점도 아울러 지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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